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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휘청' "폐렴·탈수 증세"…건강이상설 재부상

9·11테러 추모행사장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68)가 고열, 탈수 증세를 보이며 황급히 자리를 떠나는 일이 벌어졌다.

Democratic presidential candidate Hillary Clinton waves as she walks from an apartment building Sunday
Democratic presidential candidate Hillary Clinton waves as she walks from an apartment building Sunday Source: AAP

외신에 따르면 클린턴은 11일(현지시간) 9·11테러 15주기를 맞은 뉴욕 맨해튼의 '그라운드 제로'에서 열린 공식 추모행사에 참석했다. 클린턴은 당시 15년 전 테러로 소중한 사람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인사하며, 1시간 30분가량 행사장의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그는 돌연 중심을 잃고 휘청거렸고 수행원들의 부축을 받아 차량으로 이동, 황급히 자리를 뜨는 모습이 포착됐다.

트 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상에는 클린턴이 차량을 기다리던 중에도 불안정하게 휘청거리는 영상이 올라왔다. 그는 비틀거리며 쓰러지듯 차 안으로 들어갔으며, 양옆으로 자신을 붙잡고 선 수행원들의 도움 없이는 일어서기도 힘들어 보였다.

당시 뉴욕은 섭씨 28도로 아주 더운 날씨는 아니었지만, 습도가 높았던 탓에 군중 속에 실제 체감기온은 더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클린턴캠프 측은 성명을 통해 "클린턴은 맨해튼 그라운드제로에서 1시간 30분가량 유가족들과 만나 추모메시지를 전했으며, 행사 동안 더위를 먹어 딸 첼시의 아파트로 떠났다"며 현재는 휴식을 취한 뒤 안정된 상태라고 전했다.

미 디어상에서 클린턴의 건강 문제가 다시 불거지자 캠프는 이후 클린턴의 주치의인 리사 발댁의 진단서를 담은 성명을 다시 공개했다. 발댁은 클린턴이 앞서 폐렴 진단을 받은 상태였으며 이날 행사장에서 더위로 다소간의 탈수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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