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의 향배를 가늠할 힐러리와 트럼프의 첫 TV 토론이 예정 시간을 넘긴 100분의 접전 끝에 막을 내렸습니다.
두 후보는 일자리와 세금 정책, 미국의 안보 문제를 놓고 대격돌했습니다.
힐러리와 트럼프에게 던져진 첫 번째 쟁점은 경제 문제.
일자리 창출과 제조업 부활 방안을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힐러리는 먼저 공정한 경제를 강조하며 최저 임금인상을 내세웠고,
트럼프는 법인세 감소와 무역협정 재협상으로 기업과 일자리를 되찾아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후보의 아킬레스건, 개인 이메일 사용과 납세 내역 공개 거부를 놓고도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트럼프는 힐러리가 이메일을 모두 공개하면 자신의 납세 내역도 밝히겠다고 공격했고,
힐러리는 트럼프의 세금 탈루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두 후보는 또 인종차별과 테러단체인 이슬람국가, IS 퇴치 문제 등을 놓고도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세기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대선 첫 TV토론의 승자는 트럼프보다 안정적으로 100분을 이끌어간 힐러리로 나타났습니다.
두 후보는 다음 달 10일 열리는 2차 토론회에서 백악관 입성을 위한 뜨거운 경쟁을 이어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