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열려..

오늘 낮 12시 시드니 애쉬필드 크로이든 파크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열렸다.

A model of the comfort women statue to be unveiled in Sydney (SBS)

A model of the comfort women statue ahead of its unveiling in Sydney. Source: SBS

오늘 낮 12시 시드니 애쉬필드 크로이든 파크에서 예정대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열렸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와 이재명 성남시장,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 등이 오늘 행사를 위해 시드니를 찾았으며, 노동당 린다 버니 연방 하원의원과 빌 크루스 목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네덜란드계 호주인 얀 루프 오헤른 할머니의 딸 캐롤 씨 등을 비롯해 주최 측 추산으로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행사가 진행됐다.

호주-일본 커뮤니티 네트워크 소속 회원 여러 명이 오늘 행사장에서 일본 우익의 의견을 담은 유인물을 배포해 잠시 언성이 높아지기도 했다. 이 단체는 시드니 소녀상 건립을 앞두고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어 앞으로 이를 둘러싼 법정 공방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 네트워크의 테슈 야마오카 회장은 앞서 SBS에서 소녀상 때문에 국내 일본인 커뮤니티가 차별받게 될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표했다.

야마오카 회장은 "이들 동상이 사실은 일본과 일본인을 향한 증오와 분노로 만들어졌고, 현지 일본인 커뮤니티 구성원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번 소녀상 건립을 추진한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이연정 부회장은 나치 피해자가 시드니에 만든 박물관 때문에 호주에 있는 독일인이 따돌림을 당하지는 않는다고 반박하며 일본 단체 측의 태도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연정 부회장은 "독일 국민들은 반성을 통해서 세계 시민으로서의 평화와 인권, 이런 것들에 대해 더 알려낼 수 있고, 더 반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일 년 전 한국과 중국 교민 단체가 공동으로 스트라스필드에 소녀상 건립을 추진한 바 있지만, 일본인 커뮤니티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결국 소녀상 건립이 무산된 바 있다.


2 min read

Published

Updated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


Follow SBS Korean

Download our apps

Watch on SBS

Korean News

Watch it onDemand

Watch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