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열리는 ‘2017 아시아안보회의’에 참석 중인 말콤 턴불 연방 총리가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턴불 총리는 ‘매티스 장관으로부터 영유권 분쟁이 있는 남중국해에서 호주 해군의 순찰 역할을 강화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직접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턴불 총리는 ‘호주가 국익에 맞게, 또한 오로지 국익을 위한 외교 정책을 편다’고 강조했다.
한편 말콤 턴불 연방 총리는 2일 저녁 아시아안보회의 기조 연설에서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다른 나라의 주권을 침해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턴불 총리는 ‘중국의 공격성이 심화될 경우 지역 관계가 변할 수 있다’라며, “이웃 국가들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 다른 동맹 특히 미국과의 관계를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턴불 총리는 북한의 핵 실험과 미사일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중국이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마리스 페인 국방 장관은 ‘모든 국가가 법치주의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페인 장관은 "남중국해에서 2016 중재 재판소 판결을 비롯한 국제법에 맞게 행동하기를 모든 국가들에게 요구한다"라며 "호주는 지속적으로 국제법에 따라서 행동할 것이고, 우리의 선박과 항공기는 남중국해에서 항해의 자유와 비행의 자유 권리에 맞게 수십 년간 해왔던 대로 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북한을 억제하려는 중국의 노력에 고무됐다”라며 중국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서는 비판을 가했다. 매티스 장관은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섬을 군사화하는 것을 묵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정부는 남중국해 내 중국의 활동을 견제하면서도 동시에 북한의 미사일과 핵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중국과 공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매티스 장관은 북한의 위협이 매우 실질적이라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히 밝힌 대로 전략적인 인내의 시대는 끝났다"라며 "미국 국가 안보 사안으로 미국은 북한의 위협을 아주 분명하고 현존하는 위협으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Disappointed, not surprised: PM
It's up to China to bring 'dangerous' North Korea 'to its senses': Turnbu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