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실시된 2017년 전국일제학력평가고사(NAPLAN/ 이하 나플란 시험) 성적을 확인한 결과 학생들의 글쓰기 실력이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호주 전역의 3, 5, 7, 9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나플란 시험에서 학생들의 글쓰기 실력이 저조한 것으로 드러나자 연방 교육장관이 나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사이먼 버밍엄 연방 교육장관은 ‘나플란 시험 성적이 전반적으로 나아지지 않는 추세를 바꾸기 위해서 각 주 및 테리토리 교육 장관들과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치러진 나플란 성적을 분석한 결과 2008년 이후 읽기와 수리 영역에서는 학생들의 성적이 전반적으로 향상됐지만, 작문 실력의 경우 2011년 이후로 성적이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버밍엄 교육장관은 ‘호주는 전 세계적인 기준으로 놓고 볼 때 훌륭한 교육제도를 갖추고 있지만 학생들의 수준 향상을 위해서는 개혁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버밍엄 장관은 “학생들의 작문 실력이 떨어지는 것은 우려스러운 일로, 나플란 성적을 둘러싸고 특히 성적 정체 현상에 따른 우려가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턴불 정부가 추진하는 수요에 기반을 둔 교육 재정 지원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성적을 실제로 향상시킬 수 있는 교사의 자질 향상, 적절한 수업, 최고의 커리큘럼에 대한 투자에 최선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주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