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구제역 유입 우려 급등…축산농가, 인도네시아 통행 차단 촉구

이슬람 최대 축제 중 하나인 이드 알 아드하(희생제)를 앞두고 전세계에서 무슬림이 가장 많은 인도네시아에서 구제역이 확산하면서 그 불똥이 호주로 튀고 있다.

Viral fragments of Foot and Mouth Disease were detected in pork products at a Melbourne retailer.

'구제역 비상'...축산농가가 강력한 방역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Source: ABACA

호주 국내에서 수입식품에서 구제역의 흔적이 발견되자, 축산 업계가  정부의 단호한 방역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정부 당국에 따르면 멜버른 일부 슈퍼마켓에서 수입산 돼지고기 가루 샘플이 발견된데 이어 아들레이드 공항에서 미신고(undeclared) 육류에서도 구제역의 흔적이 발견됐다.

이에 축산업계는 구제역이 유입돼 확산될 경우 국내적으로 축산업이 초토화될  것이라며 일단 인도네시아 출입국 차단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머리 왓트 연방농림장관은 “구제역 차단을 위한 정부 차원의 충분한 조치가 준비돼 있다”면서 인도네시아 출입국 통제 조치 가능성은 일단 배제했다.

정부는 현재 구제역이 호주 내륙에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경에서의 감시와 검사 강도를 높인 상태다.

구제역은 전염성이 높은 질병이며 소, 돼지, 염소와 양에 영향을 미친다.

동물의 혀와 입술, 구강, 젖꼭지와 발굽 사이에 물집 같은 종기가 생기는 것이 구제역의 특징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5월 이후 21개 주에서 31만7000 마리가 넘는 가축이 구제역에 걸렸다.

인도네시아에서 구제역이 발병한 것은 1986년 이후 약 3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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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BS News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wi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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