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은 “일본이 상업 포경을 계속하기 위해 모든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가 이미 IWC 탈퇴를 결심했고 연말 내에 이를 발표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IWC는 1946년 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이며, 포경으로 일부 고래 종이 멸종 위기에 처하자 1986년에 전 세계 포경 금지 조치를 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IWC가 연구조사 명목으로 포경을 허용하고 있는 점을 이용, 남극해에서 포경하면서 고래 고기를 판매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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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P
호주의 멜리사 프라이스 환경부 장관은 “일본이 IWC에 잔류하기를 바라지만 이는 전적으로 일본 정부가 결정할 사안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내 환경단체들은 “정부가 일본에 대한 압박을 가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녹색당 창당자인 봅 브라운 전 연방상원의원은 “여야가 한 목소리로 일본의 포경 중단을 위한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이 IWC를 탈퇴하게 된다면 자국 연안인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서 상업포경을 재개, 판매용 고래 고기를 상당량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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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고래 소비량은 1960년대에는 연간 23만t 이상이었다.
이후 포경 제한 등의 영향으로 소비가 줄었지만, 아직 연간 5000 t가량이 유통되고 있다.
앞서 일본은 IWC에 상업 포경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당시 일본은 IWC가 고래 개체 수를 조절하는 단체에서 전면 보존하는 단체로 정체성이 바뀌었다고 주장하며 포경을 일부 허용해달라고 IWC에 안건을 회의에 올렸다.
그러나 지난 9월 브라질에서 열린 총회에서 미국·호주·유럽연합 등 반(反) 포경 회원국들이 반대에 나서면서 해당 안건이 찬성 27대 반대 41로 부결됐다.
당시 일본 정부는 "IWC와 일본과의 입장이 매우 다르다"면서 "일본은 다음 절차를 계획하겠다"면서 탈퇴 의사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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