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표현 논란… 쿤(COON) 치즈, 결국 브랜드명 교체

치즈 회사 ‘사푸토 데얼리 오스트레일리아’가 인종 차별주의 논란에 휩싸인 ‘쿤(COON)’ 치즈 브랜드명을 결국 교체한다고 발표했다.

The makers of COON cheese will retire the racist brand name.

The makers of COON cheese will retire the racist brand name. Source: Website

인종 차별주의에 대한 불만이 이어짐에 따라 ‘쿤(COON)’ 치즈 브랜드명이 교체될 예정이다.

이 치즈 브랜드는 미국인 에드워드 윌리엄 쿤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지만, 온라인에서 사람들은 흑인을 경멸할 때 부르는 명칭이 브래드명으로 사용하는 것에 의문을 제기하며 인종적 비방이라는 비난을 이어왔다.

이 치즈는 1935년부터 호주에서 생산돼 왔다.

사푸토 데어리 오스트레일리아(Saputo Dairy Australia)의 리노 사푸토 주니어 최고 경영자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회사 측이 새로운 이름을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사푸토 대표는 “쿤(COON) 브랜드명을 둘러싼 모든 우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한편 브랜드를 소중히 여기고 창업자인 에드워드 윌리엄 쿤의 기원을 살피는 소비자들의 의견도 함께 고려했다”라며 “사푸토는 철저한 고민 끝에 쿤 브랜드명을 철수키로 결정했다. 변혁 과정의 일환으로 앞으로 나아갈 때마다 우리 회사의 이해 당사자들에게 계속해서 내용을 알릴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다.
앞서 원주민 운동가인 스티븐 하간 박사는 쿤의 “구식” 명칭에 불만을 제기한 바 있다. 하지만 소셜 미디어에는 회사 측이 ‘쿤’ 브랜드명을 변경한 것을 비난하는 글들도 함께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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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rni Blakkarly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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