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대학교의 연구진들은 사망 위험에 대한 실질적이고 폭넓은 사회-경제적 불평등과 지리적 불평등이 호주의 기대수명 개선을 둔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 결과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은 35세에서 74세 사이 사람들의 조기 사망률은 사회-경제적 수준이 높은 사람에 비해 두 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인구 연구 저널(journal Australian Population Studies)에 발표된 용에 따르면 특히 시골과 외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조기 사망률이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보다 40%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앨런 로페즈 교수는 사망률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눈에 띄는 정책 변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지방, 농촌, 사회 경제적 수준이 낮은 집단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사회 경제적 상황과 스트레스 요인에 개입을 해야 하고 건강 캠페인도 벌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즈 교수는 이어서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한 정서적, 경제적 스트레스 요인들이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은 사람들의 사망률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의 등장이 가뜩이나 부정적인 추세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라며 “코로나19의 정부 정책 대응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또 다른 전문가는 흡연, 알코올 섭취, 열악한 식습관과 같은 부정적인 건강 행동들이 사회- 경제적으로 낮은 수준의 집단에 만연해 있다고 지적하며 이런 내용들이 사망률과 관련된 사회-경제적 격차의 많은 부분을 설명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호주의 기대 수명 증가세는 2003년 이후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호주인 남성의 기대 수명은 80.5세, 여성의 기대 수명은 84.6세를 기록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함께 모일 수 있는 인원 수는 여러분이 거주하고 있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를 따라야 합니다.
코로나19 검사가 현재 호주 전역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감기,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의사에게 전화를 하거나,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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