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피해자, $18,000에 141시간 재정적, 시간적 부담

가정 폭력 피해자가 안전하게 피하기 위해서는 무려 1만8천 달러의 비용과 141시간의 노력이 요구되는 실정이라고 호주노조협의회(ACTU)가 관련 자료를 발표했다.

Australian workers should be given 10 days paid family and domestic violence leave, the ACTU argues.

Australian workers should be given 10 days paid family and domestic violence leave, the ACTU argues. Source: AAP

ACTU는 "이번 자료를 통해 가정폭력 대피에 있어 절차적으로 너무도 복잡하고 재정적으로 큰 비용이 든다는 사실에 정치권과 관련 당국이 주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논평했다.

ACTU의 제드 커니 "가정 폭력 피해자들의 대다수는 가정 폭력을 당하는 와중에도 매일 직장일에 시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맥락에서 그는 "가정폭력에서 벗어나야 할 상황의 피해자들에게 유급휴가가 우선돼야 한다"면서 "새로운 안식처 마련과 지원 서비스 혜택을 위해 수많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현실 속에 이들이 실직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전국근로자고용기준에 유급가정폭력휴가제도를 포함시킬 수 있도록 관련 법규 개정을 촉구하고 나선 것.
현재의 경우 가정폭력피해자는 무급휴가를 신청할 수 있을 뿐이다.

한편 ACTU가 산출한 피해 비용에 따르면 ▶이사에 따른 트럭 사용비 $260 ▶가정폭력 소송 변호사 착수비 $2500 ▶법정비용 $5000 ▶임대 보증금과 4주 주세 $3000 등이다.

뿐만 아니라 ▶새 거주지 찾기 위한 40시간, 지원 단체 및 센터링크 상담 32시간 ▶이전 14시간 등의 최소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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