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출신으로 현재는 인권 운동가로 보폭을 넓힌 크레이그 포스터가 2023년 올해의 뉴사우스웨일스 호주인으로 선정됐다.
리스모어 출신의 포스터(53)는 어제 시드니 루나 파크에서 열린 행사에서 올해의 뉴사우스웨일스 호주인으로 호명됐다.
경기장 안팎에서 축구와 관련된 수많은 업적을 이뤄 온 포스터는 인종주의에 맞서는 인권 운동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SBS 축구 해설위원으로 2022 월드컵 방송에도 참여하는 포스터는 2019년 태국에 억류된 난민 출신 호주 축구선수 하킴 알 아라이비의 구명 운동을 이끈 바 있다. 이후 포스터는 최근까지 난민 인권 향상을 위해 꾸준히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호주 전국을 대표하는 올해의 호주인은 1월 25일 캔버라에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