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Z, 씨티 그룹, 도이체방크 담합.. 카르텔 행위로 기소

ANZ, 씨티 그룹, 도이체방크가 수십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불법 카르텔 행위로 기소됐다.

ANZ Bank sign

ANZ Bank, Deutsche Bank and Citigroup have been charged in a cartel conduct case. (AAP) Source: AAP

ANZ, 씨티 그룹, 도이체방크가 수십 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불법 카르텔 행위로 기소됐다.

이들 3개 회사는 지난 2015년 ANZ의 증권 25억 달러어치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서로 담합해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정부는 금융 감독 당국의 이번 조치가 “이들이 해당 분야에서 심각하게 잘못을 저지르고 있음을 보여 준다”라고 평가했다.

호주 경쟁 소비자 위원회(ACCCC)는 3개 회사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사실을 확인했다.  ANZ, 씨티 그룹, 도이체방크와 함께 이들 은행의 간부 6명도 기소됐다. 씨티 그룹의 존 맥클레안(John McLean), 이타이 투치맨(Itay Tuchman), 스티븐 로버츠(Stephen Roberts),도이체방크의 마이클 오마체아(Michael Ormaechea), 마이클 리처드슨(Michael Richardson), ANZ의 릭 모스카티(Rick Moscati)이 기소됐다.
이번 기소 소식은 커먼웰스 은행이 돈 세탁 방지법과 대테러 법 위반을 시인하고, 7억 달러에 이르는 벌금을 합의한지 불과 며칠 만에 나온 소식이라 금융계의 충격도 더욱 커졌다.

말콤 턴불 연방 총리는 “잘못된 일을 저지른 사람들은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턴불 총리는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법률을 변경하고, 규제를 개선하고, 규제 당국에 더 많은 자원을 제공했다”라며 “이 같은 사건은 규제 당국이 자신의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의 규제 당국에 의해 확인되고 처리된 사례들로,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에게는 사법 제도를 통해 책임을 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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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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