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일본, 크로아티아에 ‘통한’의 승부차기 패배

일본이 크로아티아와 맞붙은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 패배로 탈락했다.

Croatia v Canada

[자료사진] 캐나다를 물리치고 16강 진출을 확정짓는 크로아티아. Credit: Sipa USA/Sipa USA/AAPImage

일본-크로아티아 16강전
  • 전반 43분…일본의 다이젠이 왼발 선제골
  • 후반 10분, 크로아티아의 페리시치 헤더 동점골
  • 연장 전후반 무득점…승부차기 돌입
  • 크로아티아 골키퍼 리바코비치 선방…일본 1, 3, 4번 키커 실축
일본은 6일(호주동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16강전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120분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3으로 통한의 패배를 겪었다.

이로써 일본은 2002년, 2010년, 2018년에 이어 네 번째 월드컵 16강 문턱을 넘지 못하고 2022 월드컵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크로아티아는 한국과 브라질 경기 승자와 준준결승에서 맞대결한다.


이날 16강전에서 일본은 먼저 기선을 잡았다.

일본은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도안 리쓰가 왼발로 올려준 공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요시다 마야가 발을 갖다 댔고, 이때 흐른 공을 마에다 다이젠이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크로아티아의 동점 골은 후반 10분에 나왔다.

데얀 로브렌이 올려준 공을 이반 페리시치가 머리로 받아 넣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2골,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3골을 넣은 페리시치가 3개 대회 연속 득점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이후 크로아티아는 후반 18분 루카 모드리치가 위력적인 오른발 중거리포를 날렸으나 일본 골키퍼 곤다 슈이치가 쳐내 승부를 뒤집을 기회를 놓쳤다.

결국 승부는 이번 대회 첫 연장전으로 향했고, 일본은 연장 전반 10분 미토마 가오루가 하프라인을 넘기 전부터 공을 직접 몰고 들어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강슛을 시도한 것이 크로아티아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에게 막혔다.

크로아티아는 연장 후반 추가 시간에 로브로 마예르의 정면 오른발 슈팅이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120분 대접전에서 추가 득점에 실패한 두 팀은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크로아티아의 골키퍼 리바코비치가 무려 3개를 방어하면서 크로아티아의 영웅이 됐다.

리바코비치는 일본의 1, 3, 4번 키커로 나선 미나미노 다쿠미, 미토마, 요시다의 슛을 모두 막아내며 크로아티아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국 크로아티아는 당시에도 16강과 8강을 승부차기로 이겼고, 잉글랜드와 준결승도 연장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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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BS News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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