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가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에 극적으로 진출한 가운데, 철저한 직업 정신을 보인 헌신적인 크로아티아 소방관들의 출동 장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월드컵 8강전에서 개최국 러시아와 마주하게 된 크로아티아는 2-2 무승부 후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크로아티아 유니폼을 입고 있을 정도로 열렬한 축구 사랑을 보인 소방관들은 승부차기 장면을 TV로 지켜보고 있었다. 하지만 비상벨이 울리자마자 승부차기 장면을 돌아보지도 않은 채 일사불란하게 보호 장비를 착용했다. 승리의 순간도 뒤로 한채 소방관들은 순식간에 소방차에 몸을 싣고 실내를 빠져나갔다.
출동한 소방관들이 간발의 차이로 마지막 승부차기 장면을 놓친 가운데, 운이 좋은 소수의 대원들이 크로아티아의 4강 확정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장면이 영상에 포함됐다.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크로아티아는 16일(월) 새벽 1시 (동부 표준시) 프랑스와 우승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