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무소속 연방상하원의 의회 내 보좌진의 수를 현재의 4명(보좌관 2명, 비선관 2명)에서 1명의 선임 보좌관으로 감원하고 보좌관의 직급을 높일 것”이라고 결정했다.
지역구 비서진의 수는 현행대로 4명이 유지된다.
이에 대해 무소속 상하원 당선자들은 일제히 “국고 절감의 문제가 아니라 불공정의 문제”라며 반발했다 .
이에 대해 연방상원에서 법안 인준권의 캐스팅 보우트를 쥐게 된 ACT의 데이비드 포코크 연방상원당선자는 알바지니 총리의 결정에 강한 불만을 터뜨리며 “법안 인준 표결시 정부 측 손을 들어주지 않을 것’이라고 배수진을 쳤다.
이에 대해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의원실 보좌 인력구성에 대해 오해가 많다”면서 “의회 내 보좌진 구성은 의원들 마음대로 수 있는 사안이 아니며, 의원들은 의회 도서실 직원들을 활용할 수 있고, 의회 사무처 입법요원들에게 얼마든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입법 보좌 업무는 의회 사무처 직원들을 통해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면서 “여당의 일반 평의원보다 전체적으로 무소속 의원들의 보좌진이 1명 많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
하지만 이같은 조치를 연방정부는 전임 정부시절 대비 거액의 예산을 절감하는 것도 아니라는 점에서 결국 무소속 의원 길들이라기는 불만도 팽배하다.
즉, 무소속 당선자들의 의정활동을 무력화해 차기 총선시에 노동당-자유당 연립의 양당 구도를 더욱 확고히 구축하려는 정치적 의도라는 분석인 것.
무소속 의원의 의회 보좌진은 자유당 연립 정부에서 4명으로 증원된 바 이다.
전임 노동당의 줄리아 길라드, 케빈 러드 정부 하에서는 2명이었다.
실제로 무소속 상하원의 의회 보좌관이 1명으로 감원되고, 기존대로 낮은 직급의 지역구 비서진만 4명으로 유지될 경우 이들의 입법 연구 및 활동은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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