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지역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다윈 지역의 락다운이 예정대로 오늘 정오를 기해 해제된다. 하지만 다윈에서 남쪽으로 300킬로미터 떨어진 캐서린의 락다운은 24시간 더 연장된다.
노던 테러토리 락다운 해제 후의 규제 조치
- 대중교통과 사회적 거리 두기 불가능한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 식당, 카페 등 좌석에 앉은 손님만 응대 가능
- 집에 모일 수 있는 사람, 집 주인 이외 10명 이내
노던 테러토리의 마이클 거너 수석 장관은 이번 락다운을 촉발시킨 확진 사례의 접촉자들 가운데 아직 20%가량의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거너 수석 장관은 기자들에게 “캐서린이 하루 더 버틸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접촉자 추적팀이 지역 울워스 슈퍼마켓에서 확진자 남성과 마추쳤을 수 있는 12명을 여전히 찾고 있다며 “24시간 더 락다운을 하게 돼 유감이지만 의료 전문가들의 권고 사항이다”라고 설명했다.
거너 수석 장관은 락다운을 촉발시킨 확진 사례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호주의 다른 어떤 사례와도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아마 호주에서 가장 특이한 경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거너 수석 장관은 오늘 정오부터 다윈 지역에서 락다운이 해제되고 내일부터 학교 대면 수업이 재개되지만 일부 규제 조치는 여전히 시행된다고 밝혔다.
택시와 대중교통은 물론 사회적 거리 두기가 불가능한 공공장소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식당과 카페에서는 좌석에 앉은 손님만 응대가 가능하다.
시장과 마켓은 일주일 더 문을 닫고, 집에 모일 수 있는 사람의 수는 집주인 이외 10명 이내로 한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