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스 섬 난민희망자, 미국 재정착 희망 잃어

마누스 섬 난민희망자들이 '미국-호주 난민 재정착 합의안'의 일환으로 미국에 재정착할 수 있다는 희망을 잃고 있다고 난민행동연합이 지적했다.

Detainees on Manus Island

Source: AAP

난민행동연합의 이안 린툴 대변인은 마누스 섬의 난민희망자들이 미국 재정착이 가능하다고 여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호주는 지난 11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마누스 섬 및 나우루 난민 수용소의 난민희망자들을 위한 재정착 프로그램에 전격 합의한 바 있다.

린툴 대변인은 “난민 희망자들이 미국에 재정착할 가능성이 있다고 믿지 않는다면서 이들은 나우루 난민 수용소 내 모든 이들의 재정착 관련 문제가 일단 해결된 후에야 마누스 섬의 난민 희망자들이 고려될 것이란 말을 들어왔다”고 말했다.

한편, 브리즈번의 한 병원에서 사망한 수단 출신 난민, 파이잘 이샤크 아흐메드 씨의 유가족은 호주 정부에 시신을 인도해줄 것을 요청했다.

마누스 섬의 난민희망자들은 최근 수단 출신 난민의 사망과 관련, 수용센터에서 시위를 벌였다. 

27세의 수단 출신 난민, 파이잘 이샤크 아흐메드 씨는 발작 증세로 쓰러져 브리즈번의 한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크리스마스 이브에 숨졌다.

난민 옹호자들은 27세의 나이로 숨진 아흐메드 씨는 난민센터에서 6개월 이상 질환을 앓아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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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BS News
Presented by Euna Cho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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