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지원제도(National Disability Insurance Scheme)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1500건의 심각한 학대 및 방치 사례등이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는 성 학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든 스틸-존 녹색당 상원의원은 2018년 하반기에 신고된 전국장애인지원제도와 관련된 보고 수치를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언급하며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틸-존 상원의원은 “자신의 장애나 상황 때문에 자신이 겪은 불미스러운 일을 신고하지 못해 사회 안전망 시스템을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이동이 불편하거나, 청각 장애가 있어 전화를 사용하지 못하거나 또는 자신을 학대하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야만 신고를 할 수 있는 경우 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노동당의 사회 서비스 담당 린다 버니 의원 역시 장애인들이 당한 심각한 일들은 보고된 것 보다 실제로 더 많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Greens Senator Jordon Steele-John Source: AAP
2018년 7월 부터 12월까지 접수된 장애인에 대한 성 학대 사례는 60건으로 이 밖에도 227건의 불법적인 육체적, 성적 접촉이 보고됐다고 ABC는 보도했습니다.
전국장애인지원제도 참가자들에 대한 학대 또는 방치와 관련된 사건은 거의 500건에 달했으며 250건은 심각한 부상을 초래시킨 사건이었습니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지난 주 장애인들에 대한 학대와 방치에 대한 호주식 특검, 로얄 커미션을 출범시키며 오는 2022년 4월까지 3년간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스틸-존 상원의원은 로얄 커미션의 개입이 시급하다며 “장애인들이 직면하고 있는 폭력, 학대, 착취, 방치를 심각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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