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 불독이 1954년 이후 처음으로 AFL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오늘 멜번의 MCG에서 열린 AFL 결승전에서 웨스턴 불독은 시드니 스완즈를 상대로 89대 67로 22점 차 승리를 거뒀다.
불독 팀의 루크 베버리지 코치는 채널 세븐에서 이번 우승은 선수들의 승리라고 소감을 밝혔다. 베버리지 코치는 "모두 선수들 덕분이다”라며 “많은 사람들이 선수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해 줬고, 지도도 많이 해줬다"라고 말했다. 또한 '선수들이 결승전을 치르기 위한 준비를 잘 해주어 놀라운 경기를 펼쳤다”라고 말하며 “시드니는 워낙 뛰어난 팀이기 때문에 전력을 다해야 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AFL 그랜드 파이널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되는 '놈 스미스 메달'은 불독의 제이슨 조하니슨 선수에게 돌아갔다. 조하니슨 선수는 "대단한 여정이었고, 그 여정에 참여하는 것이 너무 좋다”라고 말하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우리가 해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드니 스완즈의 키어런 잭 공동 주장은 세븐 네트워크에서 불독에 축하의 뜻을 전했다. 잭 선수는 "일 년 내내 막상막하의 경쟁이었다"라고 말하며 "오늘 승리를 축하하고, 오늘은 우리가 이기지 못했지만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잭은 경기장을 찾은 팬을 향해 감사와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