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퀸슬랜드 주 골드 코스트 소재 호주 내 최대규모의 놀이동산 드림월드에서 전례없는 놀이기구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졌다.
이번 사고로 남매인 35살의 루크 도세트, 32살의 케이트 굿차일드와 도세트 씨의 파트너인 38살의 루지 아라키 씨, 또 한명의 42살 여성 등 성인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놀이기구에 타고 있던 다른 10대 초반의 소녀 2명은 무사히 구출됐으며, 경찰은 거의 기적에 가까운 생환이라고 논평했다.
사고는 지난 30년 동안 무사고 가동을 이어온 물썰매기구의 컨베이어 벨트의 급작스런 오작동이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퀸슬랜드 경찰청은 "라이드가 마무리될 무렵 컨베이어 벨트가 갑자기 멈춰서면서 사고 희생자가 타고 있던 물놀이 기구 보트가 다른 기구 보트을 덮치면서 발단이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