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 ‘배낭여행객 9명, 죽을 고비’.. ‘히오신’ 과다 복용

퍼스에서 배낭 여행객 9명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죽을 고비를 넘겼다. 이들은 처방 의약품 ‘히오신’을 코카인으로 착각해 과다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Two French nationals remain in a critical condition after a mass overdose in Western Australia.

Source: AAP

퍼스에서 지난 화요일 9명의 배낭여행객을 위험에 빠뜨린 약물이 일반적으로는 멀미약으로 쓰이는 처방 의약품 ‘히오신(hyoscine)’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재 해당 약물의 구입 경로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서부 호주 경찰은 저용량으로 진정제나 멀미약으로 사용되는 히오신(hyoscine/ scopolamine)이 환자에게서 채취한 샘플에서 발견된 유일한 약물이라고 보고했다.

지난 화요일 밤 퍼스에서는 21세에서 25세 사이의 배낭여행객 9명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병원으로 이송된 바 있다. 이들 배낭여행객들은 이 약을 코카인으로 생각하고 흡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응급 구조원이 신고를 받고 퍼스 남부의 빅토리아 파크 인근의 가정집에 도착했을 당시에 7명의 남성과 2명의 여성 가운데 일부는 의식을 잃거나 온전치 않은 상태였다. 또 다른 일부는 발작 상태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22세와 25세의 프랑스 남성 2명은 위중한 상태고, 독일 여성 1명은 유도 혼수상태에서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로열 퍼스 병원 의료실의 데이비드 맥커첸 의사는 “의료진에 의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다면 이들은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Share

Publish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FP, SB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


Follow SBS Korean

Download our apps
SBS Audio
SBS On Demand

Listen to our podcasts
Independent news and stories connecting you to life in Australia and Korean-speaking Australians.
Ease into the English language and Australian culture. We make learning English convenient, fun and practical.
Get the latest with our exclusive in-language podcasts on your favourite podcast apps.

Watch on SBS
Korean News

Korean News

Watch it onDem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