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더튼 내무 장관은 국가 기밀을 불법 유출한 언론인이 처벌돼야 한다는 생각은 새로울 것이 없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그런 일이 발생했는지 안심할 수 있냐는 언론의 질문에 더튼 내무 장관은 고도 기밀문서 누설이 우선순위라고 답변했다.
더튼 장관은 또 “우리 국가의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급 기밀문서가 유출 여부가 우려된다”라고 덧붙였다.
호주 연방 경찰은 앞서 언론계에 대한 두 차례의 압수 수색 이후 영장 청구 여부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 경찰은 연방 공무원에 의한 문서 유출뿐만 아니라 유출된 문서 보도 건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 중이다.
이번 압수 수색 영장은 뉴스콥 기자 애니카 시매서스트의 캔버라 자택과 ABC의 시드니 본사에서 집행됐다.
ABC 시드니 본사에 대한 압수 수색은 2017년 ABC가 입수한 호주 국방부 기밀 자료를 바탕으로 아프간 주둔 호주 특수부대에 의한 과실치사와 직권 남용 혐의를 시리즈로 보도한 “아프간 파일즈(The Afghan Files)와 관련해 이뤄졌다.
또 스매서스트 기자는 작년(2018년) 4월 호주 내무부와 국방부 수장 간 새로운 권력 기관에 호주 국민에 대한 스파이 활동을 허가하는 안을 논의했다는 내용을 보도한 것과 관련해 압수 수색 영장이 발부됐다.
연방 경찰의 총책임자인 피터 더튼 내무 장관은 호주 법상으로 국가 기밀 정보를 담은 보도를 한 언론인은 처벌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연방 경찰은 회부된 사안에 대해 조사할 의무를 갖는다고 강조하면서도 내부 고발자에 대한 법적 보호와 언론의 권리에 대한 정부의 옹호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콥 오스트레일리아의 마이클 밀러 대표는 연방 경찰의 언론사에 대한 압수 수색 행위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매우 위험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한편 연방 경찰은 조사의 일환으로 추가 압수 수색이 실시될 가능성이 있음을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