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출신 더튼 야당 당수 “모든 경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겪어”

퀸즐랜드 경찰로 근무했던 피터 더튼 야당 당수가 자신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PETER DUTTON

피터 더튼 연방 야당 당수 Source: AAP / JONO SEARLE/AAPIMAGE

Key Points
  • 피터 더튼 야당 당수 ABC 방송 키친 캐비넷 출연
  • “경찰관이라면 모두가 그렇다고(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겪는다고) 생각한다.”
  • “경찰로 보낸 시간, 육아와 정치에 대한 접근법 형성”
피터 더튼 연방 야당 당수가 퀸즐랜드 경찰로 근무한 후 자신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ABC 방송 키친 캐비넷에 출연한 더튼 당수는 진행자인 아나벨 크랩에게 경찰관 재직 당시 겼었던 상황과 장면들을 털어놨다.

더튼 당수는 “어린 소녀가 강간당한 범죄 현장을 방문했던 기억이 난다. 오늘까지도 피해자의 이름, 가해자, 생년월일, 시간, 그 장면들을 그대로 기억하고 있다”라며 “그 순간은 그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충격적인 순간”이라고 말했다.

진행자인 아나벨 크랩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었다고 생각하느냐?”라고 질문하자 더튼 당수는 “솔직히 말해서 경찰관이라면 모두가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런 영향이 미치지 않았다면 그 삶을 살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더튼 당수는 이어서 경찰로 보냈던 시간들이 육아와 정치에 대한 자신의 접근법을 형성했다고 말했다.

더튼 당수는 자신의 관점이 종종 흑백 논리를 띤다는 점을 인정하며 “약간 경찰의 특성을 담고 있다. 눈앞에 놓인 문제를 처리하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며 효율적으로 처리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튼 당수는 자신의 판단에도 오류가 있었음을 인정하며 “레바논 난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레이저 정부의 결정을 실수라고 규정짓지 말았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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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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