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부활절 예배 중이던 스리랑카의 고급 호텔과 교회 등에서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해 외국인을 포함한 220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최소 450명이 부상을 당했다.
오전에는 수도 콜롬보의 특급호텔 세 곳, 성 안토니오 성당, 인근 네곰보의 성 세바스찬 성당, 동부 지역 교회에서 폭발이 이어졌으며, 오후에는 콜롬보 남부 데히왈라의 한 호텔과 북부 외곽 등 모두 8곳에서 폭발 사건이 발생했다. 콜롬보에 있는 역사적인 성 안토니오 성당은 이날 폭발로 지붕 대부분이 사라졌다.
라닐 위크레메싱게 총리는 지금까지 228명이 숨지고 45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망자 중에 미국인, 영국인, 중국인, 네덜란드인, 포르투갈인 등 외국이 35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한편 스리랑카 정부는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스리랑카 전국에 걸쳐 통행 금지령을 내리고, 페이스북과 왓츠앱 등 소셜 미디어 접속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현지 당국은 13명의 스리랑카인 용의자를 체포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 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스리랑카 당국은 이번 사건을 종교적 극단 주의자들의 테러로 규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