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보안정보국(ASIO)이 ‘현재의 법으로는 스파이 행위 혹은 극단적인 수준의 외국 간섭에 적절히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정보기관의 권한 확대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했다.
16일 의회 질의응답시간에 출석한 호주보안정보국의 헤더 쿡 부 국장은 "호주 내에서 스파이 그리고 외국의 개입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경고하며 "이런 행위들은 광범위하며,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정교하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쿡 부 국장은 "외국의 세력들이 호주로부터 이득을 취하고 호주의 국익을 손상시킨다"라며 "이들은 국가 정보 활동, 국방 능력, 산업과의 동맹 관계 등에 대한 정보를 캐내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즉각적인 생명의 위협을 불러일으키는 테러리즘은 호주 정보기관이 가장 신경을 쓰는 문제이긴 하지만 스파이 행위 역시도 일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한 쿡 부 국장은 "이에 대항하기 위해서 호주보안정보국에 대한 더욱더 강한 권한 부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호주보안정보국은 연방 정부에 ‘테러리즘뿐만 아니라 모든 안보 이슈에 대해서 시민들을 강제로 심문할 수 있는 특별 권한을 부여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