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정부는 관광객 1100여 명을 외부로 나르기 위해 공군 헬기와 해군 함정을 동원하겠다는 입장이다. 함정을 파견해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하고 식량 등의 긴급 물자도 수송할 것으로 보인다.
뉴질랜드에서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밤 카이코우라 인근 컬버던 북동쪽 15km 지점에서 15km 깊이에 진앙을 둔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후 14일 새벽과 낮에도 진도 5 이상의 여진이 계속되면서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CNN 등 외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강진이 발생한 뉴질랜드 남섬에 크고 작은 여진이 860여 차례 이어지면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남섬 카이코우라 지역은 절벽이 무너지고 도로가 봉쇄되는 등 이번 지진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13일 밤 발생한 강진으로 2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가 속출하는 한편 건물 피해도 늘고 있다.
연이은 도로 폐쇄로 주민과 관광객 다수로 고립돼 있는 점도 문제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뉴질랜드 방재 당국에 따르면 주요 관광지 중 한 곳인 카이코우라에서 피난처에 대피하는 주민만 약 600명에 이르고 관광객 수백명도 마을을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