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최대 8700만 명 정보 유출 가능성.. 호주인 311,127명 포함"

페이스북이 호주인 30만 명 이상을 포함한 최대 8700만 명의 정보가 영국의 데이터 회사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에 공유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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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says the data of 87 million users may have been harvested by Cambridge Analytica. Source: AAP

페이스북이 호주인 30만 명 이상을 포함한 최대 8700만 명의 정보가 영국의 데이터 회사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에 공유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호주인 80명 중 1명의 프로필 정보가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에 부적절하게 공유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측과 연계됐던 영국의 데이터 회사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에 5000만 명에 달하는 프로필 정보가 공유됐을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있었으며, 이번에 페이스북이 발표한 추정치는 이를 상회하는 최대 8700만 명에 달했다.

이들 중 81.6%는 미국에 기반을 둔 계정으로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 측이 트럼프 캠프에 유리한 전략을 세우기 위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은 정보가 공유됐을 수 있는 호주인의 수를 311,127명(전체의 0.4%)으로 추산했으며, 호주를 10번째로 영향을 많이 받은 나라로 꼽았다.
Facebook's update on Cambridge Analytica
Facebook's update on Cambridge Analytica Source: Facebook
미국 이외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페이스북 이용자 국가는 필리핀(1.4%), 인도네시아(1.3%), 영국(1.2%), 멕시코(0.9%), 캐나다(0.7%)의 순서로 나타났다.

케임브리지 대학교수의 심리 퀴즈 앱 ‘디스이즈유어디지털라이프(thisisyourdigitallife)’에 접속하기 위해 페이스북 로그인 정보를 사용한 이용자들이 영향을 받았으며, 페이스북은 이 앱을 플랫폼에서 차단했다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는 기자와의 컨퍼런스 콜에서 “사용자 정보를 보호하지 못한 것에 책임을 인정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페이스북 개인 정보 유출 파문으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는 미국 의회에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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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mes Elton-Pym,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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