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 ‘코로나19 격리 시설 댄스파티’ 틱톡 비디오 논란

다윈 하워드 스프링스의 한 코로나바이러스 격리 시설에서 댄스파티를 하는 영상이 틱톡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A video posted to TikTok showed quarantined people at a Darwin facility having a dance party.

A video posted to TikTok showed quarantined people at a Darwin facility having a dance party. Source: TikTok

보건 당국이 노던 테러토리의 코로나19 격리 시스템에 대한 긴급 점검을 요청했다. 다윈 하워드 스프링스의 한 코로나바이러스 격리 시설에서 댄스파티를 하는 영상이 틱톡에 올라와 논란이 커졌기 때문이다.

틱톡에 올라온 영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숙박 시설에서 댄스파티를 벌이고 있고 이들 중 일부는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고 있었다.
로버트 파커 호주의료협회 노던 테러토리 회장은 S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모습을 멜버른의 호텔 격리 위반에 비유하며 상당한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코로나19가 옮겨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격리를 시키는 것”이라며 하지만 이렇게 사람들이 다른 이와 교류를 하고 있다면 격리 호텔을 운영하는 의미가 어디에 있냐고 지적했다.

그는 “노던 테러토리에서는 운이 좋게도 지역 감염 사회가 별로 없었다. 시드니와 멜버른의 집중 감염 지역에서도 멀리 떨어져 있다”라며 “하지만 이런 건 문제에 대한 허황된 견해일 뿐이고 남쪽 지역에서는 도저히 용인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노던 테러토리에는 코로나19 현재 확진자(active cases)가 한 명도 없는 상태로 지난 몇 달 동안 지역 감염 사례 역시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

한편 노던 테러토리는 금요일부터 시드니 광역권을 코로나19 집중 감염지에서 해제했으며 이에 따라 시드니 주민들이 노던 테러토리를 방문해도 14일 자가 격리를 취할 필요가 없게 됐다. 하지만 멜버른 광역권과 같은 코로나19 집중 감염지에서 온 사람들은 격리 시설에서 14일 동안 자가 격리를 마쳐야 노던 테러토리 지역 사회로 들어갈 수 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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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rni Blakkarly, Amelia Dunn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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