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뉴질랜드 이슬람 사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 대한 발언과 관련해 프레이저 애닝 상원 의원을 견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모리슨 총리는 “4월 의회가 다시 시작되면 양당이 애닝 의원에 대한 불신임안을 발의하기로 마티어스 코만 상원 의원과 페니 웡 상원 의원이 합의했다”라고 말했다.
백호주의로의 회귀를 역설해 온 ‘68세의 초선’ 프레이저 애닝 상원 의원은 49명이 사망한 이번 뉴질랜드 총기 난사 사건을 평가하며 “뉴질랜드 거리에서 발생한 유혈 사태의 진짜 원인은 이슬람 광신자들이 뉴질랜드로 이주할 수 있도록 한 이민 프로그램 탓”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진 후 Change.Org에는 애닝 의원을 해임해 달라는 온라인 청원이 열렸고 하루도 안돼 서명자 25만 명을 넘어섰다.
모리슨 총리는 “애닝 의원의 발언은 끔찍하고 추악한 것으로 호주 의회는 물론이고 호주에서 설자리가 없다”라며 “그는 솔직히 자기 자신을 부끄러워해야 한다”라고 성토했다.
한편 오늘 멜버른에서 열린 공개 행사에 참석한 애닝 의원은 십 대 청소년이 던진 계란을 맞는 수모를 당했다.
이와 관련해 빅토리아 주 경찰은 “오늘 오후 무라빈에서 계획된 모임에 참석한 69세의 브리즈번 남성에게 계란을 던진 것으로 알려진 17세 소년을 체포했다”라며 “이후 17살 소년은 석방됐다”라고 밝혔다.
Sha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