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 개국 동시다발 사이버 공격 당해 ‘호주, 아직까지 피해 없어..’

단 테한 장관은 "호주에서 우리 보건 당국이 랜섬웨어 공격을 당했다는 보고는 없다"고 밝혔다.

SBS:This image provided by the Twitter page of @fendifille shows a computer at Greater Preston CCG as Britain's National Health Service is investigating (@fendifille)

Twitter page of @fendifille shows a computer at Greater Preston CCG as Britain's National Health Service is investigating (@fendifille) Source: SBS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을 포함한 세계 100여 개국에서 동시다발적인 사이버 공격이 발생해 심한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사이버 공격으로 컴퓨터 시스템이 마비되면서 학교, 병원, 정부 기관, 기업 등의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연방 정부는 이에 대비한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말콤 턴불 연방총리실의 대변인은 ‘아직까지 호주에서는 악성코드 공격으로 인한 피해 단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영국, 미국, 중국, 러시아, 스페인, 이탈리아, 타이완을 비롯한 99개 국가에서 악성코드 감염이 보고된 상태다.

영국에서는 사이버 공격으로 NHS 산하 병원 10여 곳의 컴퓨터 시스템이 작동을 멈추면서 예약이 취소되고 전화가 불통이 되는 일이 발생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 NHS는 환자 기록이 해커에 노출됐음을 보여주는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며 환자 안심시키기에 주력했다. NHS 잉글랜드, 런던 지역 국장인 앤 레인스버리 박사는 당국이 서비스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의 해커 단체는 악성 프로그램의 일종인 '랜섬웨어'를 청구서, 일자리 제의, 혹은 정상적인 파일인 것처럼 보이도록 첨부해서 스팸 이메일을 발송하고 있으며, 수신자가 이 첨부파일을 열어 본 후 컴퓨터가 '랜섬웨어'에 감염이 되면 접근을 복구해주는 대가로 300달러에서 600달러 사이의 돈을 요구하는 수법을 써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단 테한 장관은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정부가 가능한 모든 일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한 장관은 "호주에서 우리 보건 당국이 랜섬웨어 공격을 당했다는 보고는 없다"라며 " 주 정부와 테리토리 정부가 이번 공격을 인지할 수 있도록 그렉 헌트 보건 장관이 조치를 취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의 마이클 센토너스 씨는 SBS에 출연해 인터넷의 상호 연결성을 고려할 때 호주가 면역성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센토너스 씨는 "이는 아주 공격적으로 확산하는 점에서 독특하다"라며 "일반적으로 랜셈웨어는 사용자가 이메일을 열고 링크를 클릭하는데서 시작하고, 그리고 나서 컴퓨터에 암호가 걸리고 랜섬웨어 노트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운영체제 내의 취약성을 이용해서 이런 유형의 공격이 확산하는 중”이라고 말한 센토너스 씨는 “세계 전역에서 공격적으로 이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호주에도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 곳곳의 정부가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라고 강력하게 당부하고 있는 가운데, 사이버 보안업체 RedLock 버룬 배드워 최고 경영자는 인터넷 사용자들이 보안에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빌 쇼튼 연방 야당 당수는 호주에서 '사이버 범죄' 위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경고했다. 쇼튼 당수는 호주에 있는 잠재적 해킹 공격 대상을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쇼튼 당수는 "사이버 세계를 도둑질과 범죄 수단으로 이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테스트하고 시도하는 범죄자들이 있다"라며 "우리가 은행, 군과 같은 'hard target'은 상대적으로 잘 보호해왔지만, 중소기업과 병원, 대학과 같은 많은 수의 'soft target'이 잘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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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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