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재정부가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1년 동안 호주의 재정 적자는 총1746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8.8%에 해당하는 수치다.
비록 당초 예상치보다 40억 달러 줄어들었지만 역대급 재정 적자를 기록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한 재난지원정책 때문이다.
컴섹의 크레이크 제임스 수석경제관은 “이처럼 정부의 재정 적자 규모가 당초보다 40억 달러 작은 것이 정부의 재난지원금이 덜 지출된 것인지, 아니면 당초 예상보다 경제 동향이 좋은 것인지의 여부를 가리기는 아직 시기상조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아마도 두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제임스 수석경제관은 “정부의 세수는 1년 전 대비 2% 감액돼 최근 10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지출은 무려 26%나 급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법인세 세수는 전년 대비 10.1% 감소해, 10년 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복지 수당 및 기타 복지 관련 지출 규모는 24.8%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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