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기준금리를 0.25% 인상한 것과 관련해 스콧 모리슨 연방 재무장관은 예상된 조치라며 놀랍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지난해 12월 0.25% 금리 인상을 단행한 지 1년 만에 다시 금리를 0.5%~ 0.75%로 인상했다. 지난 10년간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금리 인상 조치를 취한 건 이번을 포함해 단두 차례뿐이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은 "전체적으로 경제가 앞으로 수년간 적절한 속도로 확장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일자리가 지난 석 달 간 평균 월 18만 개 가까이 늘면서 올해 초부터 봐왔던 견조한 속도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또한 "대침체 이후 지난 7년에 걸쳐 1천5백만 개가 넘는 일자리가 추가됐고, 실업률이 11월 4.6%로 떨어졌는데 이것은 경기 침체 전인 200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감세와 지출, 규제 완화 등을 통한 경제 성장 촉진을 약속하는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 1월 공식 출범하는 가운데 분석가들은 이번 기준금리 인상이 2017년 금리가 더욱 빠르게 상승할 수 있음을 나타내는 시그널일수 있다고 여기고 있다.
한편 빌 쇼튼 연방 야당 당수는 "현실적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결정을 통제할 수 있는 호주 정부는 없지만, 턴불 정부가 예산 상황을 개선하는 일은 할 수 있다"라며 정부를 압박했다. 빌 쇼튼 연방 야당 당수는 정부가 할 수 있는 두 가지 선택이 있다고 말하며 "정부가 두 가지 가운데 하나를 통해 예산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데, 메디케어와 학교 지원금, 노인 연금을 삭감하거나 아니면 대형 은행과 대기업에 불필요하게 제공하는 500억 달러 법인세 인하를 손보는 방법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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