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기의회에서는 충분히 예고된대로 시민권 취득 요건 강화법안과 동성결혼법이 최대의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시민권 취득 요건 강화법 통과에 진력해야 할 자유당 연립은 현재 동성결혼법을 둘러싼 당 내홍에 직면해 있어 이번 회기가 말콤 턴불 연방총리의 리더십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미 동성결혼법을 둘러싼 자유당 일부 평의원들의 돌발행동이 본격화되면서 말콤 턴불 연방총리의 리더십은 상당한 흠집이 가해진 것으로 보인다.
말콤 턴불 연방총리는 총리 취임 직후 “동성결혼법 이슈를 국민투표(플레비사이트)에 부치겠다”며 당론을 확정지었지만, 의회의 법안 개정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자유당 내 중도파의원들의 돌발행동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
논란이 확산되자 말콤 턴불 연방총리는 7일 긴급 자유당 의원총회를 소집해 동성결혼법에 대한 당론을 재확인할 방침이다.
하지만 서부 호주 출신의 딘 스미스 자유당 상원의원이 내일 열리는 자유당 회의 결과에 상관없이 동성결혼 허용에 관한 개별 법안을 발의할 계획이라며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딘 스미스 상원의원은 또 결혼법 개정안은 의원 개개인의 자율투표가 보장돼야 한다며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딘 스미스 상원의원과 더불어 트렌트 지머만, 워런 엔트쉬, 트레버 에반스, 팀 윌슨 의원 등 5명이 현재 동성결혼 허용법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유당은 내일 캔버라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논란이 되고 있는 동성결혼법에 당내 이견을 조율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