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의회출입기자단(Federal Parliamentary Press Gallery)이 나우루 정부가 호주공영방송 ABC 취재를 불허한 결정을 취소하지 않는 한 말콤 턴불 연방총리가 참석하는 태평양도서국포럼 관련 기사를 다루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주 초 나우루 정부는 편파 보도가 수년간 있어왔다고 주장하면서 ABC 취재단에 오는 9월 개최되는 태평양도서국포럼 취재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태평양도서국포럼의 호주 대표 취재단은 ABC 소속의 카메라 기자 한 명과 AAP 소속의 저널리스트와 사진기자 각각 한 명의 세 명으로 구성돼 있다.
나우루는 ABC의 편파 보도가 수년간 있어왔다고 주장하면서 ABC 소속 카메라 기자의 비자 발급을 금지했다.
턴불 총리는 앞서 나우루 정부는 비자 신청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의회출입기자단 측은 “언론의 자유에 대한 끔찍한 제한”이라며 나우루의 결정이 번복되지 않는 한 호주 언론을 대표해 태평양도서포럼을 취재할 취재단은 해산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빌 쇼튼 노동당 당수는 이 같은 대한 의회출입기자단의 입장을 지지했다.
쇼튼 당수는 "턴불 총리가 백기를 빨리 든 것에 실망했다"면서 "나우루가 자주권이 있는 정부이고 자국에 누가 입국할 수 있는지 결정할 권리가 있다는 건 알지만 호주의 연방총리가 나우루에 포럼 참석차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호주 총리가 국외에서 하는 일을 호주 공영방송이 취재하는 것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