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근로 옴부즈맨 ‘90만 달러 임금 착취한 마사지 안마 시술소’ 민사 소송

90만 달러가 넘는 임금을 착취하고, 필리핀에 있는 가족에게 살해 위협까지 한 마사지 안마 시술소의 전 운영자에게 공정근로 옴부즈맨이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Fair Work Ombudsman

Fair Work Ombudsman Source: SBS

공정근로 옴부즈맨이 7명의 필리핀 이주 노동자들을 착취한 혐의로, 캔버라에 있는 마사지 시술소 ‘풋 앤 타이(foot&thai)’의 전 운영자에게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90만 달러가 넘는 임금을 착취했을 뿐만 아니라, 이민 책임 부서에 불만을 제기할 경우 필리핀에 있는 가족들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풋 앤 타이’의 전 소유자이자 운영자인 콜린 캐네쓰 엘빈(Colin Kenneth Elvin)과 이 회사로부터 457 비자를 받고 근무해온 필리핀 남성 준 밀라드 푸에르토(Jun Millard Puerto)가 법정에 서게 됐다.

공정 근로 옴부즈맨이 연방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엘빈과 그의 회사는 푸에르토의 도움을 받아 벨콘넨에 있는 ‘풋앤타이’에서 일한 7명의 필리핀 노동자들을 조직적으로 착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제한된 영어를 사용한 20대와 30대의 직원들은 여성 6명과 남성 1명으로 총 $912,809의 임금을 적게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 1인 당 제대로 받지 못한 임금은 $111,263에서 $149,557에 달했다.

공정근로 옴부즈맨은 호주 연방 경찰의 의뢰를 받고 2016년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근로 옴부즈맨의 조사관에 따르면 엘빈과 푸에르토는 2012년과 2013년 필리핀을 방문해 7명의 마사지 치료사들을 모집하며 연봉 $52,000를 약속했다. 이어 엘빈의 회사는 이들에게 457 비자를 후원하고 이들이 호주에 오도록 했다.

호주에 온 이들 7명의 근로자들은 아침 9시 45분부터 저녁 10시 30분까지 주 6일을 일하며 주당 약 65시간에서 68시간을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이 받은 임금은 주당 38시간에 해당하는 임금이었다.

뿐만 아니라 해당 마사지 업체에 손님과 수입이 적다는 이유로, 6명의 직원들은 9개월에 걸쳐 자신의 임금에서 2주당 $800를 되갚을 것을 요구받기도 했다.

이들 직원들은 제공받은 히긴스에 있는 숙소에 머물렀고, 근무 시간 외에 직원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 숙소의 출입문은 잠겨졌던 것으로 보고됐다. 이들 직원들은 히긴스에 있는 숙소에서 마사지 업체까지 매일 밴을 통해 이동해 왔다.

이들 근로자들은 자신들이 번 돈을 필리핀에 있는 가족들에게 정기적으로 송금해 왔으며, 필리핀에 3명의 자녀를 둔 직원도 있었다.

이런 가운데 엘빈과 푸에르토는 직원들이 자신의 근로 조건 등을 누구에게라도 발설할 경우 필리핀으로 돌려보내겠다고 협박했으며, 이민부에 보고할 경우 필리핀에 있는 가족이 살해될 수 있다는 협박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공정근로 옴부즈맨은 엘빈과 프에르토, 마사지 업체 ‘풋앤타이’의 공정근로법 위반을 문제 삼아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공정근로 옴부즈맨의 나탈리 제임스 대표는 “이번 일은 가장 충격적인 착취 혐의와 연관이 있다”라며 “이 같은 행위는 호주에서 설자리가 없고, 완전히 비난받아 마땅하며 적절한 제재를 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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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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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da Masinag

Presented by SBS Korean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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