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라 ‘나마지 국립공원’ 내 2500헥타르를 뒤덮은 산불이 ‘관찰 및 행동’ 경보로 격상됐다.
화요일 아침 비상 서비스 본부는 이번 화재가 타와 마을에서 남서쪽으로 9킬로미터 떨어진 지점, 뱅크스로부터 15 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에 ‘관찰 및 행동’ 경보가 발령되며 지역 주민들에게는 화재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와 함께 대피 계획을 세우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비상 서비스 본부는 오로랄 밸리에서 발생한 통제 불능의 화재와 맞서기 위해 소방대원 19개 조, 헬기 6대, 대형 물살포 비행기가 투입됐다고 밝혔다.
한편 앞으로 일주일에서 열흘간 캔버라에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소방관들이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당국은 무더위와 바람으로 인해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CT 비상 서비스 본부는 금요일 자정까지 전면적인 불사용 금지령을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