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27일 오전 7시(이하 호주 동부 표준시)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EPL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피르미누와 알렉산더-아놀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의 무패행진은 18경기로 늘었다.
17승1무(52점)가 된 리버풀은 승점 50점 고지를 넘었고 레스터 시티는 승점 39점(12승3무4패)으로 한 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12승2무4패·승점 38)에 쫓기게 됐다.
리버풀은 전반 32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크로스를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머리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리버풀은 더욱더 레스터를 압박했다. 그리고 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투입된 공이 레스터 수비의 손에 맞고 페널티킥으로 선언되면서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제임스 밀너가 이를 차분히 마무리하면서 2-0으로 앞섰다.
이후에도 리버풀의 공세는 멈출 줄 몰랐다.
4분 뒤인 후반 29분 아놀드가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피르미누가 이를 마무리하며 세 골 차 리드를 잡았다. 후반 33분엔 역습 상황에서 아놀드가 마네의 패스를 받아 이번엔 자신이 직접 골을 기록하며 4-0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