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 보수 성향 정치인 프레이저 애닝 연방 상원 의원이 "국민투표를 통해 무슬림 이민 금지 조치에 대한 국민들의 의사를 직접 묻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연설하며 논란을 키운 가운데, 호주 최초로 여성 무슬림 상원 의원이 탄생했다.
녹색당의 메흐린 파루키(Mehreen Faruqi)가 리 리아논(Lee Rhiannon)을 대신해 상원 의원으로 의회에 공식 입성하게 됐다.
애닝 상원 의원은 지난주 의회 첫 연설에서 "무슬림 이민을 막고 유럽의 기독교적 가치관을 보존하기 위한 '최후의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범죄, 복지 의존율, 테러리즘 관련해 최악의 이민자 계층이 무슬림들이라는 것은 통계적으로 입증된 사안이다"라고 강변한 바 있다.
오늘 애닝 상원 의원은 첫 여성 무슬림 상원 의원으로 입성한 파루치 의원과 악수를 나눴다.
파루키 의원은 1992년 파키스탄에서 호주로 이민 왔으며, 2013년부터 NSW 상원에서 당을 대표해 왔다.
한편 노동당의 페니 웡 상원 의원은 “특히나 지난주 이후에, 당신을 이곳에서 만나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고 인사를 나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