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3월 9일,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 척추 부상으로 입원
- 3월 15일 퇴원 후 줄곧 집에서 안정
- 6월 28일, 빅토리아 주총리 업무 복귀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가 척추 부상으로 인한 장기간의 휴가를 마치고 오늘 업무에 복귀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지난 3월 9일 모닝턴 패닌슐라 휴가를 마치고 출근 준비를 하다 계단에서 미끄러져 척추가 골절됐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그냥 미끄러진 것이 아니라 거의 공중에 떠있는 것 같았다”라며 숨을 쉴 수가 없어서 아내에게 소리칠 수도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아내 캐서린은 “남편이 파랗게 질려가고 있었고 남편이 소렌토 휴가 별장에서 죽게 될 것만 같았다”라고 말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페닌슐라 개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내 구급 차량을 통해 알프레드 외상 센터로 후송됐다.
엑스레이 진단 결과 좌우 늑골이 부서졌고 척추에 심한 압박 골절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머리 부상은 없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3월 15일 병원에서 퇴원한 후 줄곧 집에서 안정을 취해왔다.
오늘 오전 기자 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앤드류스 주총리는 “캐시와 아이들, 의료팀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카드와 쪽지를 보내주시고 행운을 빌어준 빅토리아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그동안 제임스 멀리노 총리 권한 대행이 놀라운 일을 해줬다고 추켜세웠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4개월이라는 시간이 흐를 줄은 예상도 못 했다며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이어서 델타 변종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가 분명히 밝혔듯이 이 델타 변종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두 배나 빠르게 움직인다”라고 말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을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라며 “모든 사람들을 독려하고 싶다. 나도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마쳤고 곧 두 번째 백신을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빅토리아주 보건 당국은 월요일 오전 “전날 자정까지 24시간 동안 1만 7617회의 진단 검사가 실시됐고, 지역 감염자는 1명도 나오지 않았다”라고 발표했다. 이 기간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지만 2명 모두 호텔에 격리 중인 해외여행객이었다.
24시간 동안 빅토리아주에서는 1만 4294회의 백신 접종이 이뤄졌고 누적 접종 횟수는 103만 3384회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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