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드니 FC의 막강 화력
이번 시즌 현대A리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시드니FC의 초반 독주 체제이다. 그 어느 시즌보다 좋은 출발을 보이며 6연승의 기록을 써내려 가고 있는 것.
특히 지난 주말 경기에서 퍼스 글로리를 4:1로 물리치며 6경기 17골, 경기당 평균 2.83골을 넣으며 절정의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전체골이 36골 경기당 평균 1.33 골인것을 감안했을때, 실로 엄청난 수치임이 틀림없다.
2. 포포비치 감독의 불편한 심기
시드니FC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같은 시드니 연고지의 웨스턴 시드니는 작년에 이어서, 이번 시즌에도 7위를 달리며, 고전하고 있다. 특히나 주말에 벌어진 멜버른 빅토리와의 경기에서 다시한번 3:0으로 패하며 감독인 포포비치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3. 센트럴 코스트의 불편한 기록 쓰기
현재 9위를 달리고 있는 센추럴 코스트 마리너스가 원하지 않은 기록을 세우게 됐다. 웰링턴 피닉스에게 2:0으로 경기를 패함과 동시에 작년 시즌 포함 35경기 연속으로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호주 축구 리그 기록중에 프로축구 출범 이전인 1980년에 멜버른의 헤이드 버그 유나이티드가 34경기 연속 실점이라는 기록은 가지고 있었지만 이번에 35경기로 기록을 늘리며 불명예의 타이틀을 가지게 된 것. 작년 4월 웨스턴 시드니를 상대로 거두었던 1:0 이후 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이 기록의 행진이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지 축구계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4. 뉴카슬을 향한 경고등
뉴카슬 젯츠 역시 형편이 좋지 않다. 현재 1승 2무 3패로 8위를 달리고 있는데 2009-2010 시즌을 끝으로 한번도 final에 오르지 못했다. 시즌 첫 경기에서 비기고 2번째 경기에서 승리하며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인 뉴카슬 젯츠였지만 최근 3연패의 늪에 빠지며 팀을 다시 재정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5. 아론 무이 없이 오히려 더 날고 있는 브루노 포나롤리
이번 시즌 득점 선두는 바로 맬번 시티의 브루노 포나롤리이다. 이번 시즌에 브루노가 작년보다 골을 넣치 못할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바로 단짝 이었던 어시스트킹, 아론무이가 이적을 하며 그 공백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지난 6라운드 경기에서 2골을 홀로 책임지며 현재 6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브루노의 활약으로 맬번 시티도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는 것. 그가 과연 시드니의 독주를 막을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