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키리오스는 3번 시드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 3위)와 불꽃 튀는 명승부 끝에1-3(6-7, 6-7, 6-4, 6-7)으로 패했다.
하지만 닉 키리오스는 시종일관 예전에 볼 수 없었던 침착함과 진지함 그리고 겸손함으로 경기에 임해 호주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호주 남자 선수 중 유일하게 16강에 올랐던 키르기오스는 이날 경기에서 무려 36차례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타이브레이크 승부에서 아쉽게 패하며 시즌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하지만 호주 언론들은 일제히 “닉 키리오스가 변했다. 그는 진정한 승자였다”며 격찬했다.
승리한 디미트로프는 올시즌 첫 대회 ATP투어 250시리즈 브리즈번인터내셔널 4강에서 키르기오스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디미트로프의 호주오픈 8강 진출은 2014년, 2017년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디미트로프는 첫 세트와 두 번째 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가져오며 승기를 잡았지만 세 번째 세트에서 1차례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추격의 기회를 내줬다.
네 번째 세트, 디미트로프는 8번째 게임에서 키르기오스의 쉬운 스매시 공격 실패로 5-3으로 앞서 갔다. 그러나 이어진 9번째 게임에서 다시 브레이크를 허용했고 결국 타이브레이크 승부 끝에 7-4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디미트로프는 "좋은 경기였다. 모든 것이 훌륭했다. 바람도 불지 않았고 날씨도 뜨겁지 않았다. 상황에 맞게 기술을 펼칠 수 있는 법을 배웠으며 중요한 순간,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8강에 오른 디미트로프는 에드먼드와 4강 진출을 다툰다. 두 선수의 상대전적은 디미트로프가 2승으로 우위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