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가 해외 단체나 개인이 정치 후원금을 기부하는 것을 금지하고 해외 세력을 위해 활동하는 로비스트의 등록을 요구하는 한편, 호주 정치에 대한 해외 세력의 개입 행위를 범죄로 처벌하는 등의강력한 조치를 발표했다.
말콤 턴불 연방 총리는 “해외의 세력이 호주 정치 과정에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 정교한 시도를 하고있다”라며 호주가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턴불 총리는 "우리가 호주인임을 자랑스럽게여겨야 하지만 이를 당연한 것처럼 여겨서는 안 된다"라며 "국내 정치에 개입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외세의 시도를 이겨내기에 충분히 강한 정치와 의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해외 세력이 국내 외에서 정치 절차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전례 없고 더욱 정교한 시도를 하고 있다"라며 경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연방 야당은 ‘개혁안이 나오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반응을 내놨다.
노동당 예비 법무장관인 마크 드레이퍼스 의원은 ‘노동당이 2008년부터 외국인 정치기부 금지를법제화하려고 애써왔다’고 말했다.
드레이퍼스 의원은 "노동당이 2008년부터 외국인 정치기부 금지를 법제화하려고 애썼지만, 우리가 집권할 당시에 그 법을 통과시키려고 시도할 때마다 항상 자유당이 이를 저지했다"라며 “정부가외국인 정치 기부금을 얼마나 받았는지, 자유당이 당시 외국인 정치 기부금을 얼마나 받았는지를사람들이 묻고 있다”라고 공세를 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