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베레지클리언 전 NSW 주총리, ICAC 부패 결론에 법적이의제기…패소
- 수석 재판관…맥과이어와의 비밀 연인 관계 유지 기간, 공공 신뢰 저버렸다는 결론 유지
- “관계 비공개는 의도적이며 정당화되지 않는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언 전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가 부패 감시 기관의 부패 결론에 법적 이의를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앤드류 벨 수석 재판관은 26일 베레지클리언 전 주총리가 동료 의원 데릴 맥과이어와의 비밀 연인 관계를 유지하는 동안 공공 신뢰를 저버렸다는 결론을 유지했다.
뉴사우스웨일스 반부패독립위원회(ICAC)는 2023년 6월 베레지클리언 전 주총리가 전 와가와가(Wagga Wagga) 지역구 의원 데릴 맥과이어와의 비밀 연인 관계로 인해 "심각한 부패 행위"에 관여했다고 결론지었다.
ICAC은 부패 행위에는 맥과이어가 와가와가 지역구를 위해 추진한 수백만 달러의 자금 조달 방안을 검토하는 내각 위원회에 베레지클리언이 검토 위원이었던 것이 포함된다고 판단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주 재무장관이자 주총리로서 베레지클리언은 와가와가(Wagga Wagga) 지역구 내 호주클레이사격협회(ACTA)에 550만 달러, 리베리나음악학교(Riverina Conservatorium of Music)에1000만 달러의 할당을 승인 또는 지지하는 데 관여했다.
베레지클리언은 맥과이어를 다른 의원들과 똑같이 대했다고 주장했지만, ICAC 변호사 스티븐 프리는 그녀가 결혼, 자녀, 정치 이후의 삶을 포함해 두 사람 간 미래 비전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관심은 특별했다고 반론을 폈다.
ICAC은 이러한 상황에서 관계를 공개하지 않은 그녀의 고의적인 실패가 "의도적"이고 정당화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베레지클리언은 2021년 ICAC 조사가 시작되기 직전 총리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그녀는 항상 공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해 왔다며 ICAC의 결론을 일관되게 부인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