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73)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윤리 위원장에 공식 선출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총회를 갖고, 반기문 전 사무총장을 IOC 윤리 위원장에 임명하는 안을 투표해 74-4로 통과시켰다. 세네갈 출신의 유스파니 니디예 전 IOC 윤리위원장의 후임으로 선출된 반 신임 윤리 위원장은 임기 4년 동안 IOC 윤리 위원회를 이끌게 됐다.
반 신임 윤리 위원장은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유엔 사무총장직을 맡아 IOC와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반 신임 윤리 위원장은 “IOC가 국제 사회에서 신뢰와 확신을 얻을 수 있도록 IOC 멤버들과 다른 스포츠 기구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이 위대한 조직의 책임과 투명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고, 이로 인해 전 세계인으로부터의 신뢰와 확신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