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2021년 9월 호주, 미국, 영국 간 새로운 안보 협력체 '오커스(AUKUS)' 발족… 미국과 영국 호주에 핵잠수함 기술 전수키로 협의
- 호주 정부, 2016년 프랑스 나발(Naval) 그룹과 맺었던 90억 달러 규모의 디젤 엔진 잠수함 계약 해지
-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잠수함 계약 관련 “모리슨 총리가 거짓말한 것을 안다”
-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앤소니 알바니지 신임 호주 총리와 전화 통화 ‘신뢰 관계 재구축’ 동의
프랑스 대통령실이 목요일 “잠수함 계약 파기로 관계성이 훼손된 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앤소니 알바니지 신임 호주 총리가 신뢰 관계 재구축을 위한 대화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성명서를 통해 “두 정상이 전화 통화를 통해 지난 정부가 프랑스 잠수함 구입 계약을 중단하며 신뢰가 무너졌음을 언급하며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재구축할 것을 합의했다”라고 말했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두 정상이 기후 변화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전략적인 도전을 포함한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명서에는 “우리의 회복력을 강화하고 평화와 지역 안보에 기여하기 위해 새로운 양자간 의제를 구축하기 위한 로드맵이 준비될 것”이라고 적혀 있다.
지난해 9월 호주, 미국, 영국 간 새로운 안보 협력체 '오커스(AUKUS)'가 발족되며 미국과 영국은 호주에 핵잠수함 기술을 전수키로 했다. 호주는 이에 2016년 프랑스 나발(Naval) 그룹과 맺었던 90억 달러 규모의 디젤 엔진 잠수함 계약을 해지했다.
당시 마크롱 대통령은 파기된 잠수함 계약과 관련해 모리슨 총리가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말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모리슨 총리는 “재래식 잠수함은 호주의 전략적 이익에 부합하지 않고 호주는 국가 이익에 부합한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라고 해명했지만,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호주-프랑스 간 공유된 가치와 역사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안에 존중은 없었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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