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학협회 '동성결혼지지' 표명...논쟁 재점화

호주의학협회가 동성결혼 합법화 지지입장을 공표하면서 이를 둘러싼 여야간의 정치공방이 재점화되고 있다.

Rainbow flags are waved

Rainbow flags are waved. Source: getty image

호주의학협회는 동성결혼 합법화에 대한 정치권의 초당적 지지를 촉구하는 공식 서한을 마이클 개논 회장 명의로 말콤 턴불 연방총리와 빌 쇼튼 노동당 당수에게 발송했다.

서한을 통해 호주의학협회는 “동성결혼 공방의 중심에는 순수한 사람과 가정이 존재한다”면서 “성소수자들도 일반인과 똑 같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이들에게 상처만 안기는 소모적 논쟁을 종식시키자”고 호소했다. 

개논 박사는 또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지속되면 될 수록 이들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은 악화될 수 밖에 없다”며 국민건강 차원에서 동성결혼은 허용돼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이에 대해 동성결혼 옹호론자인 노동당의 부당수 타냐 플리버세크 의원은 “우리가 지난 수년 동안 인지해온 사실을 제대로 지적했다”면서 “성소수자에 대한 법적 차별은 결국 이들의 건강 악화로 직결된다”고 주장했다.

플리버세트 의원은 특히 “동성결혼 합법화 이슈를 국민투표에 부칠 경우 야기될 파장에 대해 성소수자들이 가장 잘 알고 있고 이 점에 대해 수많은 가정의들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맥락에서 플리버세크 의원은 “의회가 재개되면 동성결혼 합법화 이슈를 의회 법 개정 절차에 부치는 방안을 재논의해야 한다”며 녹색당의 주장을 적극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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