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에 걸린 한 남성이 퀸슬랜드 골드코스트에서 휴가를 보낸 후 시드니에서 4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지며 뉴사우스웨일즈 주에 홍역 경보가 발령됐다. 이 남성은 태국 여행 중 홍역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뉴사우스웨일즈 주 보건 당국은 이 남성이 6월 29일 타이거에어 TT609 편으로 골드코스트에서 시드니로 왔으며, 이후 열차편을 이용해 서큘러 키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홍역에 걸린 이 남성은 29일 토요일 로시니 카페(Cafe Rossini)에 들르는 등 서큘러 키에서 시간을 보낸 후, 페리를 타고 맨리로 이동해 블루 워터 카페(Blue Water Café)에 들렀다.
30일 일요일에는 다른 방문객들과 시간을 보낸 후 1일 월요일에는 시드니 시내를 돌아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베로우라(Berowra)에서 윈야드(Wynyward) 역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했으며 더 록스 디스커버리 박물관(The Rocks Discovery Museum), 더 오스트레일리안 호텔(The Australian Hotel), 하이드 파크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시간을 보냈다.
이 남성은 2일 화요일 아침 센트럴 스테이션에서 기차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했으며 제트스타 JQ420편을 타고 골드코스트로 돌아갔다.
뉴사우스웨일즈 주 보건 당국은 이 남성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경계심을 가질 것을 촉구하며,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18일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홍역에 걸리면 발열, 안질,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3~4일 후에는 붉고 얼룩덜룩한 발진이 나타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