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롱 코리아가 27일 질롱 베이스볼 센터에서 열린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6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선발 김병근의 호투가 돋보인 질롱 코리아는 5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5승(20패)을 챙겼다.
질롱코리아는 1회 말 1사 후 신승원의 중전 안타와 조한결의 볼 넷 이후 상대 투수 크리스찬 메이스터의 폭투로 1사 2,3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후 최준석의 땅볼이 상대 2루수 제러드 데일의 실책으로 이어지며 선취점을 올렸다.
3회 말에는 신승원이 중전 안타로 1루로 나간 후 조한결이 볼넷을 얻어냈고, 이후 최준석의 좌전 안타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진 김승훈의 좌전 적시타와 한승구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질롱 코리아는 3점을 뽑아내며 점수 차를 4-0으로 벌렸다.
5회 말에는 임태준이 중전 2루타를 성공시킨 후 우동균이 우전 안타를 터트리며 1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우동균이 2루 도루를 시도할 때 상대 포수 알란 드 산 미구엘이 실책을 범했고 3루에 있던 임태준이 홈을 밝으며 5-0으로 도망갔다.
6회 초 멜버른 에이시스는 제러드 데일과 데릴 조지의 연속된 안타로 기회를 잡은 후, 루크 휴스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7회 말 질롱 코리아는 임태준의 2루타에 이은 김승훈의 적시타로 6-1로 달아났다.
8회 초 멜버른 에이시가 3점을 따라잡았지만 경기는 최종 6-4로 마쳐졌다.
한편 멜버른 에이시스의 김병헌은 8회 말 피트 게힐의 뒤를 이어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