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자들의 재정 결과를 조사한 한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졸업자들은 자신의 전체 직장 경력 기간 동안 남성 졸업자에 비해 27%가량 적은 돈을 버는 것으로 예상됐다. 금액으로 따지면 여성이 남성에 비해 75만 달러를 적게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자의 남녀 임금 격차는 10년 사이 상당 부분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라탄 연구소의 대졸 남녀 임금 격차는 2008년 당시 30%의 격차를 기록했으며, 지난 10년 동안 격차는 3% 하락했다.
그라탄 연구소의 앤드류 노턴 씨는 최근 변화 추이를 설명하며 “유급 출산 휴가가 점점 더 널리 보급됨에 따라, 더 많은 여성들이 엄마가 된 후에도 직장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더 많은 여성들이 풀타임 근로자로 복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앤드류 노턴 씨는 “호주에서 남녀 근로자들의 임금 평등이 아직 현실화되지는 못했지만, 점차 해소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 학사 학위를 마친 25세에서 34세 사이 남성의 평균 수입은 지난 조사에 비해 3% 감소하며 5만 달러를 조금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