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방 음식에 대한 취향.. ‘유전자와 상관없어’

기름기 많은 튀긴 감자 칩이나 고지방 음식을 좋아하는 개인의 기호를 유전자 탓으로 돌릴 수 없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Overweight person

Genetics does not provide any protection against the dietary influence of fat, the study shows. (AAP) Source: AAP

44쌍의 쌍둥이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고지방 음식에 대한 취향은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지 않고, 사람들이 무엇을 먹을지에 대한 선택과 식단에 달려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국립 보건 의료 연구 위원회(National Health and Medical Research Council :NHMRC)의 후원을 받고 진행된 이번 연구에 따르면, 고지방식은 체중이나 유전자와 상관없이 지방의 맛에 대한 민감도를 줄여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디킨 센터의 러셀 키스트 교수는 “혹자는 높은 수준의 지방 음식을 감지하는데 익숙하지 않고, 태어날 때부터 그럴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조사 결과 유전자가 지방 식단에 영향을 주지 않고, 우리가 고지방 음식을 먹게 되면 지방에 감지 능력을 잃게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44쌍의 쌍둥이가 참여했으며 8주 동안 이들을 대상으로 식사 개입 연구를 실시했다. 무작위로 쌍둥이 중 한 명에게는 저지방 식단 혹은 고지방 식단을 제공하며 연구를 진행했다. 고지방식을 먹는 사람에게는 더 많은 유제품, 고기, 기름기 있는 음식을 먹도록 장려했으며, 정상 체중 범위를 유지하도록 모니터링 작업을 수행했다. 이와 함께 지방에 대한 이들의 취향을 연구 시작, 중간, 마지막에 각각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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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Upda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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